IT/기타

[IT/일상] NAT Loopback 때문에 겪은 좌절의 시간

땅일단 2024. 10. 3. 01:50

 

오늘은 그냥......... 가볍게 쓰는 글입니다.

 

회사 가상서버에서 API 서버로 요청을 보낼 일이 있었는데 connection timeout 오류가 계속 발생하는 겁니다.

로컬에서 API 서버로 요청을 보냈을 땐 정상적으로 작동했기에 URL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 API 서버가 가상서버와 같은 주소라는 겁니다.

다시말해 API 서버(210.xxx.xx.xx)로 들어오는 요청들은 포트 포워딩을 통해 가상서버(192.xxx.x.xx)로 자동 변환되는 구조였던 것이죠. 즉 자기 자신한테 요청을 보내고 있었던 것...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포워딩되는 것을 NAT Loopback(Network Address Translation Loopback) 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공유기들이 이걸 기본적으로 막아놓는다고 합니다. -_-;;

그래서 가상서버에서만 요청이 실패했던 것이죠.

 

내부에서 원격지 IP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요청한다면 포워딩으로 쓸데 없는 부하가 늘어날테니 막아놓는다고 합니다만,,, 굉장히 당황스러운 경험이 아니었나...싶습니다...

 

결국 주소를 127.0.0.1로 설정하니 잘 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