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읽기 시작해서 띄엄띄엄 읽다가 드디어 다 읽은 책... 할란 엘리슨 걸작선 마지막 시리즈이자 많이들 들어봤을 익숙한 제목을 가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임.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공식적으론 '사랑' 임. 그러나 그것보다 더 두드러지는 요소는 종교와 신에 대한 냉소적 시선이라고 생각함. 다른 시리즈들과 비교하면 글들이 대체로 상당히 난해하므로... 할란 엘리슨 소설 입문자들은 '제프티는 다섯 살' 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를 먼저 읽는 걸 추천드림. (체감 난이도) 제프티는 다섯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