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란츠 카프카 읽은 날짜 : 2019.07.17 이 책은 고등학생 때 국어 선생님께 전체적인 줄거리와 함께 소개받은 적이 있었다. 줄거리는 간단한 편이었는데 글의 분위기나 상황이 상당히 암울해서 만약 결말을 알지 못했다면 책을 읽는 내내 계속 반전이 있겠지, 주인공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지 하며 기다렸을 지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큰 벌레의 모습으로 변한 외판원 그레고르, 그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었다. 그는 자신이 아직까지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되새기려 노력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족들의 외면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절망 속에 그는 작품의 마지막에서 결국 벌레의 모습으로 생을 마감하고 만다. 이번엔 그레고르의 가족들을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