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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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회사에 다닌지 2년하고 한 달이 됐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웹 개발팀에 신입분이 오셨습니다.
벌써 두 번째 후임이네요.
학교 졸업하고 거의 바로 회사에 들어와서 후임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처음엔 그게 조금 불편하지 않으실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더군요.
일단 두 분 다 굉장히 순하시고, 나이가 적은 제게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 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분이 "저 너무 못하는 것 같아요" 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들어온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그래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신입이 처음부터 잘하면 그건 산업스파이다... 뭐 이런 말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 모습이랑 참 겹쳐보이더군요.
저도 처음엔 참 많이 혼나고 했는데... 어째 2년이 금방 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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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는 처음으로 야근을 해봤습니다.
사내 프로그램에 요상한 에러가 발생하여 부장님과 한시간 정도 열심히 봤습니다만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뒤에 퇴근했던 선임분이 다시 와서 봤지만 여전히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고...
인생 쉽지 않네요.
2년이 넘었지만 왜 개발 공부는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게 많고 제가 낮아보이는 기분일까요.
갈길이 참 멀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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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헬스장을 일주일에 세 번만 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너무 제 시간이 없어서 뭘 할 수가 없더군요.
더 많은 걸 공부하고 싶고, 더 많은 생산적인 취미를 즐기고 싶은데 정말 쉽지가 않네요.
최근엔 자바스크립트 공부를 하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2024년 목표가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 인프런 코딩테스트 강의 완강하고 프로그래머스 문제 풀기
- 어휘력을 위해 세 달에 한 번은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 쓰기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알고리즘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 때죠...
예전에 산 책 중에 '어쩌면 스무 번' 이라는 단편소설집이 있는데 이걸 좀 읽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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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 2주 간격으로 차 접촉사고를 두 번이나 냈습니다. (정신 나간듯)
운전한지 반년 됐다고 만용이라도 생긴 것인지...
두 번 다 주차장에서 차 뺄 때 일어난 사고였는데 다행히 물피 보상만 하면 됐었지만 액땜이라 생각하고 앞으론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사고나면 일단 차 사진부터 찍고, 상대 차주의 연락처를 받으면 됩니다.
보험 접수할 땐 상대 차 번호와 연락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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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준은 너무나 주관적이라는 말을 보았는데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설령 내 노력이 빛을 보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야지 결과를 가지고 평가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려 합니다.
돈이 있든 없든, 인정을 받든 받지 못하든 즐겁게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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