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라우라 에스카벨 읽은 날짜 : 2019.09.07 이 책에 손이 간 가장 큰 이유는 특이한 제목이었다. 구조 또한 특이한 소설인데 각 챕터가 요리법으로 시작하며, 총 12개의 챕터는 1월에서 12월까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 요리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읽는 내내 풍부한 요리 과정 묘사가 후각적, 미각적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데 라 가르사’가문의 막내딸인 티타는 전통에 따라 결혼을 할 수 없었고 친모에 의해 억압당하며 살아간다. 그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는 티타를 만나기 위해 티타의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하게 되고 티타는 그 후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친언니의 남편인 그와 몰래 사랑을 이어간다. 그녀가 유일하게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어렸을 때부터 대부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