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3시간
1. 소개
국내 인디게임 개발팀 짱돌게임즈에서 만든 추리/미스터리 게임.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사이비 종교인 '아홉개의 문어다리교'. 어느 날 종교 의식 도중 200여명에 달하는 신도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국립종교기록연구원(NIRA)에 소속된 플레이어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해당 사건의 진상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공식 홈페이지, 종교 내부 커뮤니티, NIRA 데이터베이스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단서를 찾아가는 게임.
2. 편의성
자동 저장됨. 수동 저장 기능 없음. 메모장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썼더니 업적이 완료됨(왜냐고)
3. 게임성

아마 AI를 활용했겠지만 무료게임치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정말 자료조사하는 것처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4. 스토리
'아홉개의 문어다리교'라는 종교단체 이름처럼 독특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예상했는데 딱히 그렇진 않았다.
공식 홈페이지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처럼 익살스런 패러디 사이트를 보는 느낌이었으며,
종교 내부 커뮤니티는 디씨나 에브리타임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진행하다보면 그냥 동호회 같기도 해서 '이거 사이비 종교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NIRA 데이터베이스부터는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사라지지만 업무를 하는 것처럼 조사도 딱딱해진다.
스토리라인은 단순하지만 눈에 띄는 허점이 몇 가지 있었다.
내부 커뮤니티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주는 담당자에게 의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나,
공식 홈페이지와 내부 커뮤니티를 굳이 조사할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NIRA 데이터베이스에 이미 대부분의 정보가 들어가있단 것 정도.
사이비 종교라는 소재를 가져온 점은 나쁘지 않았다.
앞서 언급했던 밝은 분위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오히려 사이비 종교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막판에 밝혀지는 범인의 동기가 너무 편리한 동기라 아쉽기도 했다.
플레이 타임을 짧게 가져가는 만큼 게이머를 납득시키기 위한 빠른 방법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건 사소하지만 몇몇 문체에서 AI 느낌이 났다.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는 정도이다.
총평: ★★★☆
소설로 나왔으면 욕먹을 스토리, 그러나 게임 방식이 내 취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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