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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6.01.02 일상

by 저당단 2026. 1. 2.

 

회사가 폐업했습니다. -_____-

제가 2022년 4월 11일에 입사를 해서 총 3년 9개월 가량 다닌 직장이지요...

 

정식 폐업일은 2026년 1월 31일이지만 통보는 12월 31일에 받았습니다.

다사다난한 2025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아주 상큼(...)하게 종지부를 찍는군요.

 

사실 계속되는 임금체불 때문에 회사 사정이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었지만

폐업 소식을 들은 건 매일 아침마다 하는 업무보고를 한 지 약 한 시간 뒤였습니다.

 

임금체불이 심해질수록 퇴사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같이 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되니 금전적 이해관계를 차치하고, 한 사람으로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분명 힘든 일도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미화됐는지 직원분들과 즐겁게 보냈던 시간만이 주로 떠오르네요.

 

당장 뭘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는데...

기존에 생각해왔던 대로 조금 쉬면서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강제되는 루틴이 없으면 점점 자기통제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알바라도 하고 싶었는데, 실업급여 이슈 때문에 실현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동안 한다 한다 하면서 못했던 수영도 배울까 싶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글도 한번 써보고 싶고, 피아노는 아마 계속 칠 거고, 영어공부도 계속 할 거고, 게임도 만들고...

 

좀 고무적인 건 인도 친구랑 했던 보이스챗이 첫 번째 했을 때보다 좀 더 수월했다는 겁니다. (무료 회화공부)

 

사이드 프로젝트랑 개발 공부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이 마음을 계속 유지하길...

 

 


(+)

위의 이미지는 ChatGPT가 만들어준 그림입니다.

 

오늘 (1/1) 친구들이랑 해를 보고 왔습니다.

묘하게 비슷한 풍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