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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책

[책]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by 저당단 2026. 9. 4.

 

지은이 : 무경, 박상민, 박소해, 이지유, 조동신

 

주변에 내가 추리/미스터리 매니아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소설책은 그다지 읽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은 책 자체를 많이 읽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읽기 시작한 정도.

그에 반해 추리 게임은 꽤 많이 했으며,

그 밖에는 국내 실제 범죄 위주로 많이 찾아본 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알쓸범잡 등)

 

요즘 미스터리 소설 작문에 관심이 생겨서 고전 소설을 둘러보던 중 이 책을 알게 됐다.

이 책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추리소설 50권을 소개하고 있는데,

매우 민망하게도 책에서 소개하는 50권 중에 내가 읽은 소설이 <용의자 X의 헌신> 한 권밖에 없다.

일부분까지 합친다면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단편 중 하나인 <푸른 십자가> 정도.

반골 기질인지 홍대병인지 모르겠다만 너무 유명한 작품은 왠지 손이 안 갔는데 그게 한몫한 듯하다...

 

추후 여기에서 소개된 책들을 서서히 읽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정리해보았다.

 

1. 에드거 앨런 포 <모르그가의 살인(1841)>

  • 최초의 추리소설임에도 밀실 살인이며, 범인의 정체도 상당히 독특함.
  • 에드거 앨런 포는 많은 추리소설의 기원을 이미 만들어 냄.
    • <마리 로제의 비밀>은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형식을 최초로 제시함.
    • <도둑맞은 편지>는 탐정과 탐정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냄.
    • <황금 벌레>는 보물찾기가 줄거리로, 암호 해독을 다루고 있음.

 

2. 윌리엄 윌키 콜린스 <흰 옷을 입은 여인(1860)>

  • 서스펜스, 공포, 미스터리, 사랑, 탐욕, 광기, 유머 등 다양한 감정을 망라한 장편 소설
  •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여러 인물의 시점에서 그려내는 다중 서사 구조
  • 매혹적인 상속녀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그린 내용.
  •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
    • 거침없고 저돌적인 '마리안 할콤'
    • 흰 옷을 입은 미스터리한 인물 '앤 캐서릭'
  • 같은 작가의 <월장석>도 명작.

 

3.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의 모험(1892)>

  • '셜록 홈즈'라는 추리 소설의 전형 캐릭터를 만들어 냄
    • 특이한 외모와 괴팍한 성격
    • 관찰만으로 의뢰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챔
  • 훗날 많이 사용되는 구도의 시초
    • 명탐정과 협업하는 조수 '존 H. 왓슨'
    • 명탐정과 두뇌를 겨룰 수 있는 여성 '아일린 애들러'
  • 셜록 홈즈 시리즈에 대해
    • <주홍색 연구>는 셜록 홈즈가 최초로 등장한 작품.
    • 장편 <바스커빌의 개>는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고 일컬어짐.

 

4. 가스통 르루 <노란 방의 비밀(1907)>

  • 작가인 가스통 르루는 <오페라의 유령>의 원작자.
  • <모르그가의 살인>, <얼룩 끈>과 달리 완벽한 밀실 살인 수수께끼를 다루는 책.
  • 탐정 '룰타비유'
    • 마음씨 좋고 명랑하며 싹싹한 성격
    • 관찰을 기반으로 추리하는 셜록 홈즈와 달리 '연역적 방식'으로 추리함.
      • 현장은 조작될 수 있다고 상정, 자신이 세운 가설과 모순되지 않는 증거를 찾는 식.

 

5. 모리스 르블랑 <813(1910)>

  •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최고 걸작.
  • 살해당한 피해자의 방에 '813'이라는 메모가 발견되고 뤼팽이 살인범으로 지목되는 이야기.
  • 이 작품 이후로 뤼팽의 인간적인 면모가 종종 묘사됨.

 

6.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브라운 신부의 순진(1911)>

  • 주인공 '브라운 신부'
    • 땅딸막한 키와 평범한 외모로 그다지 주목받지 않는 인물.
    • 직감과 인간의 본성으로 인위적인 어긋남의 이유를 찾아 추리.
    • 범죄자의 입장이 되어 내면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사용.
  • 선악을 고찰하는 만큼, 범죄자의 처우도 다른 추리소설에 비해 관대할 때가 있음.
    • 범죄자가 반성하거나, 피해자가 오히려 범죄자보다 사악한 경우도 존재.
  • 유머러스하고 따뜻하지만, 비유가 많은 특유의 문체가 어려울 수도 있음.
  • 추천 단편은 <통로에 있었던 사람>, <글라스 씨는 어디에?>, <기드온 와이즈의 망령>, <하늘에서 날아온 화살>, <마른 후작의 상주>, <날아다니는 물고기의 노래>

 

7. 에도가와 란포 <심리시험(1925)>

  • 범인이 처음부터 드러나는 '도서 추리물' 구조.
    • 시초는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의 <노래하는 백골>
  • 후키야 세이이치로라는 대학생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그가 하숙집 주인을 살해하며 시작.
  • 탐정 '아케치 코고로'
    • 에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과 비슷한 점이 많음 (돈 많은 한량)
    • 어린이용 작품인 <괴인 20면상>의 소년탐정단 고문으로도 등장.
  •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외딴섬 악마>는 기이한 요소를 내포한 걸작.

 

8. 애거서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1926)>

  • 매우 과감한 시도를 한 작품이며 추리소설의 법칙을 깼다며 논란이 일어나기도 함.
  • 탐정 '에르퀼 푸아로'
    • 작은 키에 콧수염, 신사적인 태도, 결벽증을 가진 벨기에인.
    • 관련 있는 인물들을 모두 모아 사건의 해답을 설명하는 클리셰(푸아로 피날레) 확립
  •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하는 작품
    •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 강의 죽음>, <ABC 살인 사건>
    • <백주의 악마>는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룸.
    • <다섯 마리 아기 돼지>는 과거의 사건을 탐정이 조사하는 이야기.
  • 안락의자형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작품
    • <열세 가지 수수께끼>는 여러 사람이 겪은 이야기를 듣고 미스 마플이 진실에 도달하는 내용.
    • <움직이는 손가락>, <살인을 예고합니다>

 

9. 앤서니 버클리 <독 초콜릿 사건(1929)>

  • 피해자가 독이 든 초콜릿을 먹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
  • 여러 명의 불완전한 탐정이 각자의 추리를 차례대로 발표하는 '범죄연구회' 중심 이야기.
  • 하나의 사건을 여러 각도로 관찰하게 해 줌
  • 여러 사람이 추리하는 작품
    • 아이작 아시모프 '흑거미 클럽' 시리즈
    • 누쿠이 도쿠로 <프리즘>
    • 아비코 다케마루 <탐정영화>
    • 요네자와 호노부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10. S.S. 밴 다인 <비숍 살인 사건(1929)>

  • 동요를 소재로 한 살인사건, 비유 살인의 시초
    • 전래동요 모음집 '마더구스의 노래'의 수록곡 가사의 내용대로 벌어지는 살인
    • 훗날 애거서 크리스티와 움베르토 에코, 요코미조 세이시도 동요 살인을 소재로 사용.
  • 탐정 '파일로 밴스'
    • 독신이며 다방면에 지식이 풍부하고 펜싱, 포커에 능통하며 유산으로 많은 재산 보유
    • 길게 설명을 늘어놓는 장광설 탐정의 원조
    • 물증보다 심리 분석에 중점을 두는 프로파일러형 캐릭터
  • 파일로 밴스 같은 천재형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
    • 엘러리 퀸 <Y의 비극>
    • 다카기 아키미쓰의 '가미즈 교스케' 시리즈 (절판됨)
    • 엠마 오르치 <구석의 노인 사건집>
    • 잭 푸트렐 '반 두젠 교수' <13호 독방의 비밀>

 

11. 대실 해밋 <몰타의 매(1930)>

  • 평범한 사건을 의뢰받은 뒤 잇따르는 죽음과 위협, 그리고 배후의 갱 조직이 노리는 보물 '몰타의 매'.
  • 탐정 '샘 스페이드'
    • 인정머리와 정의가 없는 비정한 성격
    • 동료의 아내와 불륜 관계
    • 머리보다는 몸을 주로 쓰는 하드보일드형 탐정

 

12. 도로시 L.세이어즈 <의혹(1931)>

  • 도주한 독살마에 대한 뉴스를 본 매멀리 씨가 자신이 고용한 요리사를 향한 의혹에 빠지는 내용.
  • 미스터리 단편의 모범 같은 작품
  • 탐정 '피터 윔지 경' (이 단편엔 등장하지 않음)
    • 상냥하고 아내에게 헌신적인 정통적 영국 신사
    • 불우한 결혼생활을 보낸 작가의 이상향이 반영된 캐릭터로 추측됨
  • 소설 전개 방식
    • 동시대의 작가들과 달리 트릭이나 반전에 집착하지 않음
    • 체스터턴처럼 시체와 인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 장편들
    • 데뷔작 <시체는 누구?>, <증인이 너무 많다>, <맹독>, <광고하는 살인>
    • <나인 테일러스>는 외진 마을에 있는 8개의 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명작.

 

13. 조르주 심농 <타인의 목(1931)>

  • 한 살인범이 무죄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를 풀어준 사건 담당자 '매그레'는 열흘 안에 범인을 잡지 못하면 사직서를 내기로 한다.
  • '매그레 반장'
    • 트렌치코트를 입고 파이프 담배를 물고 다니며 맥주를 물처럼 마셔대는 험상궂은 형사.
    • 발로 뛰고 직접 사람들과 부딪히며 수사
  • 조르주 심농
    • 헤밍웨이, 카뮈, 존 르 카레 등 유수의 작가들이 찬사를 보냈던 작가.
    • 매그레 시리즈를 총 103편이나 씀.
      • <수상한 라트비아인>, <갈레 씨, 홀로 죽다>, <누런 개>, <생폴리앵에 지다>, <매그레>를 추천.

 

14. 엘러리 퀸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 국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
  • T자형 도로 교차로의 T자형 도로 표지판에 T 모양으로 머리가 잘린 시체가 매달린 연쇄 살인
  • 탐정 '엘러리 퀸'
    • 사촌 형제인 두 사람의 필명을 그대로 탐정 이름에도 가져다 씀.
    • 하버드대 법학부 졸, 본업은 추리소설가이나 뉴욕 경찰인 아버지의 사건 해결도 도움.
  • 국명 시리즈
    • 말그대로 각 나라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감 (ex: 로마, 프랑스, 네덜란드, ...)
    • 밴 다인의 '추리소설은 독자와 작가의 두뇌싸움' 이라는 말을 수용.
    • 결말에 이르기 직전 '독자에게 도전한다'는 문구를 넣는 것이 특징.

 

15. 바너비 로스(=엘러리 퀸) <Y의 비극(1932)>

  •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필명을 바꾸었다고 함
  • 네 편의 비극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이고 평이 좋은 작품. 각 시리즈는 읽는 순서가 상관 없음.
  • 줄거리는 뉴욕의 대부호 해터 가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연달아 터지는 것으로 시작.
  • 탐정 '드루리 레인'
    • 청각에 장애가 생겨 은퇴한 60대 배우. 큰 키에 은발, 회청색 눈동자.
    • 배우로서의 장점을 살려 변장을 하기도 함.
  • 일본 작가들이 많이 패러디한 작품
    • 노리즈키 린타로 <1의 비극>
    • 요네자와 호노부 <I의 비극>

 

16. 존 딕슨 카 <세 개의 관(1935)>

  • 밀실에서 총을 맞은 피해자, 그리고 발자국도 없는 눈밭의 지근거리에서 총을 맞은 두 번째 피해자.
  • 펠 박사의 '밀실 살인 사건 강의'가 하이라이트.
  • 존 딕슨 카의 탐정 캐릭터
    • 파리 법원의 고문이며 경시청 총감인 '앙리 방코랭'
    • 역사학자이자 안락의자 탐정인 '기드온 펠' 박사. 대표작 <아라비안나이트 살인>
    • 의사이자 변호사인 '헨리 메리벨 경'. 대표작 <유다의 창>
  • 작가의 비시리즈 작품
    • <화형법정> 파낸 흔적도 전혀 없는 무덤에서 텅 빈 관 발견
    • <황제의 코담뱃갑> 애거서 크리스티도 속았다는 작품 (다른 작품엔 안속았다는 건가) (역시 크리스티)
    • <벨벳의 악마> 역사 추리소설.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과거로 돌아가는 회귀물

 

17. 대프니 듀 모리에 <레베카(1938)>

  • 남편의 본가인 대저택에 온 뒤 사사건건 죽은 전처인 레베카와 비교당하는 화자, 그들의 삼각 관계.
  • 미스터리와 고딕 호러 장르의 접목.
  •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희생양>, <대프니 듀 모리에> 등의 작품도 추천.

 

18. 렉스 스타우트 <요리사가 너무 많다(1938)>

  • 네로 울프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미식 미스터리의 원조격.
  • 탐정 '네로 울프'
    • 미식가. 이 작품에서도 소시지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누명을 쓴 요리사를 도와 진범을 찾음
    • 키 180에 몸무게 140킬로인 안락의자 탐정. 집에 전용 요리사와 정원사 보유
    • 조사는 울프의 조수이자 화자인 '아치 굿윈'이 주로 함
  • 요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 애거서 크리스티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 <패딩턴발 4시 50분>
    • 토머스 해리스 '한니발' 시리즈(??)

 

19.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

  • 작은 무인도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죄를 고발하는 의문의 목소리.
  • 폭풍우 때문에 섬을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 명씩 동요 <열 꼬마 병정>을 연상시키는 죽음을 맞음.
  • 교묘한 서술 트릭을 이용해 독자에게 진실을 숨김.
  • 사람들이 특정 공간에 고립되는 '클로즈드 서클'을 정립한 작품
    • <배틀 로얄>, <오징어 게임> 등의 데스 게임 장르에도 영향.
  • 에르퀼 푸아로, 미스 마플이 등장하지 않는 다른 작품
    • <끝없는 밤>, <비뚤어진 집>, <누명>, <N 또는 M>

 

20. 김내성 <마인(1939)>

  • 도입 "세계 범죄사는 일천구백 삼십ㅇ년 삼월 십오일을 꿈에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일제강점기 경성, 발레리나를 둘러싼 살인 사건과 결혼식에 장송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 한국 최초의 추리작가 김내성
    • 데뷔작 <타원형 거울>은 란포가 '식민지 사람이 이렇게 잘 쓰면 본토는 뭐 먹고 사냐'(?)고 호평.
    • <태풍>은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을 완수하기 위한 내용이기에, 친일 논란이 있음
  • 탐정 '유불란'
    •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작가인 모리스 르블랑에서 따온 이름.
    • 변장에 능하고 여성에게 친절함. 이 또한 뤼팽에게서 따온 듯한 면모.
    • 아케치 코고로처럼 어린이용 소설인 <백가면>, <황금굴>에도 등장.
  • 한국 작가들의 추리소설
    • 이해조 <쌍옥적>에는 '고소사'라는 여탐정이 등장.
    • 박병호 <혈가사>는 거의 한국 최초의 본격 미스터리.
    • 서동산(=채만식) <염마>의 주인공 백영호는 셜록 홈즈와 유사.

 

21. 레이먼드 챈들러 <빅 슬립(1939)>

  • 간단한 줄거리, 복잡한 플롯
    • 한 퇴역 장군이 자신의 딸이 협박받은 문제에 대해 조사하라 지시하는 것이 줄거리.
    • 특유의 비정하고 냉혹한 문장이 하드보일드의 특성으로 자리잡음.
  • 하드보일드 탐정 '필립 말로'
    • 중절모를 눌러쓰고 트렌치코트의 깃을 세운, 한 손에는 권총을 든 탐정의 전형.
    • 수사관으로 일하다 해고당한 뒤 사립탐정으로 활동.
    • 잘생긴 외모에 큰 키, 체격을 갖췄으나 싸움은 못 함. 미인에게 농담하는 걸 좋아함.
  • 작가의 다른 작품
    • <미스터리 가이드북>,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이것은 유해한 장르다>
    • 현대문학에서 출간한 단편집 <레이먼드 챈들러> 
  • 일본의 하드보일드
    • 하라 료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 등

 

22.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1942)>

  • 도입 "The night was young, and so was he. But the night was sweet, and he was sour."
  • 특색없는 외모를 가진 한 여인이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유일한 사람이 되지만, 아무도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 마지막 반전이 매우 충격적.
  • 긴박한 서스펜스와 서정적인 문체로 문학적 가치도 높은 소설로 꼽힌다.
  • 작가의 다른 작품
    • 가장 행복해야 할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여인의 복수극 <검은 옷의 신부>
    • 살인자로 몰린 두 남녀가 버스가 출발하기 전 밤사이 범인을 추적하는 <새벽의 데드라인>

 

23. 요코미조 세이시 <옥문도(1946)>

  •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두 번째이자, 일본 미스터리 1위 소설.
  • 전우의 '옥문도에 돌아가지 않으면 여동생이 죽을 것'이라는 유언을 듣고 옥문도에 간 탐정.
  • 옥문도에서 막내 여동생과 둘째 여동생이 차례로 일본 전통 시 '하이쿠'의 내용대로 피살.
  • 존 딕슨 카의 영향을 받아 괴기한 전설을 배경으로 깔아둔다는 것이 작가의 특징.
  •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 앨런 알렉산더 밀른 <빨간 집의 수수께끼>의 탐정 '앤서니 길링엄'이 모델
    • 머리를 긁는 버릇, 벙거지 모자에 하카마(일본 전통 옷) 차림.
    •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라고 김전일 측에서 멋대로 설정을 붙임).
  • 작가의 다른 작품
    • 서양의 동요 살인을 모티프로 한 <악마의 공놀이 노래>
    • 은행원 전부에게 독약을 먹여 살해한 '제국 은행 사건'을 모티프로 한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 마을 사람 30명을 살해한 '쓰야마 사건' 모티프, 여행 미스터리의 성격을 띤 <팔묘촌>
  • 여행 미스터리
    • 니시무라 교타로 <종착역 살인 사건>
    • 우치다 야스오 <고토바 전설 살인 사건> 히로시마의 전설이 소재.
    • 도조 겐야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일본 각지를 다니며 괴담, 민간설화를 수집하는 이야기.
    • 교고쿠 나츠히코 <망량의 상자> 머릿속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장광설 탐정.

 

24. 조세핀 테이 <시간의 딸(1951)>

  • 500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등장하는 역사 미스터리. 유머와 위트가 있는 작품.
  • "누군지 잘 알고 있다. 리처드 3세. 곱사등이. 아이들 이야기에 나오는 괴물. 순수의 파괴자. 악당과 동의어."
  • 입원한 그랜트 경위는 심심한 나머지 리처드 3세가 정말로 어린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는지 조사하기로 함.
  • '앨런 그랜트' 경위
    • 천재적이지 않은 우리 시대의 이웃 같은 평범한 주인공.
    •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
  • 다른 작품
    • 18세기 엘리자베스 캐닝 납치 사건을 모티프로 한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한 <브랫 패러의 비밀>
    • 요네자와 호노부 <빙과>는 시간의 딸을 모티프로 하였으며, <흑뢰성>은 역사 미스터리 소설.
    • 콜린 덱스터 <옥스퍼드 운하 살인 사건>도 19세기의 사건을 기록만 가지고 추론하는 안락의자 탐정이 등장.

 

25.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 선(1958)>

  •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적 잘못을 부각시키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효시로 인정받는 작품.
  • 해변에서 동반 자살한 것처럼 보이는 남녀의 시체, 관청의 부정부패를 조사하는 경시청.
  • 트릭 위주의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염증
    •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고안함.
    • 주제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미스터리 기법을 응용.

 

26. 에드 맥베인 <킹의 몸값(1959)>

  • 50편이 넘게 존재하는 경찰 소설 '87분서' 시리즈 중 하나.
  • 부하 직원의 아들이 납치된다. 남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몸값을 지불하면 사업이 망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 경찰 소설
    • 현실성이 떨어지는 탐정 소설과 달리, 실제 경찰 조직과 문화에 대한 정교한 묘사.
    • 경찰들의 팀워크를 그리는 미국 드라마 <CSI>, <성범죄전담반>의 원조격인 작품.
  • 87분서 시리즈
    • 87분서 형사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경찰 혐오자>
    • 그 외에도 <마약 밀매인>, <노상 강도>, <살인자의 선택> 등 여러 권이 국내에 출간됨.

 

27. 페르 발뢰 <웃는 경관(1968)>

  • 미국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베트남 반전시위의 통제를 위해 소집된 경찰들.
  • 한 2층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 전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데, 그 중엔 주인공의 후배 형사도 있었다.
  • 경찰 '마르틴 베크'
    • 추론 능력이나 직관 면에선 그다지 탁월한 면이 없는 평범한 형사
    • 남들이 지나치고 넘어가는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집요한 성격
    • 절대 개인플레이를 하지 않으며, 동료들과의 팀워크를 통해 사건을 해결.
  • 트릭이나 반전보단 '경찰 수사 절차'를 보여주는 소설.
  • 마르틴 베크 시리즈
    • 복지국가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스웨덴 사회제도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사회고발적 소설.
    • 유머 감각과 경찰들 사이의 시니컬한 농담.

 

28. 프레더릭 포사이스 <자칼의 날(1971)>

  • 프랑스 대통령 드골을 암살하려는 암살자 '자칼'과 그를 막으려는 프랑스 정부의 대결
  • 정치적 갈등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스릴러를 다루는 '테크노 스릴러' 장르
  • 독자는 사회적 악인인 암살자를 응원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됨.
  • 암살자들의 필독서라는 카더라가 있음.
    •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테러리스트 문세광이 읽었다는 썰이 돌았음.
    • 이스라엘 총리 암살자와 조지 부시 대통령 암살 시도자도 이 책을 읽었다고 함.

 

29. 리처드 레빈슨 <형사 콜롬보(1972)>

  • 범인이 범행을 실행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도서추리물(도치서술) 장르. 때문에 후더닛이 없음.
  • 범인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대개 꾀죄죄한 콜롬보를 무시하나 결국에는 잡히고 만다.
  • '콜롬보 형사'
    • 구겨진 싸구려 셔츠에 베이지색 얇은 레인코트, 까치집이 생긴 머리, 사시, 등이 굽음.
    • 범인들은 대부분 상류층이라 방심하고 그에게 허점을 내보임.
    • '그리고 하나 더...' 라는 입버릇이 있음.
  • 다른 도서추리소설
    •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크로이든발 12시 30분>
    • 기시 유스케 <푸른 불꽃>

 

30. 김성종 <최후의 증인(1974)>

  • 20년간 옥살이를 하고 출소한 노인 황바우, 그에게 누명을 씌운 두 사람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 한국전쟁으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를 다룬 소설.
  • 김성종
    • 인간의 본성, 현대 사회의 범죄, 한국 근대사의 비극을 강조.
    • 대표작은 추리소설이 아닌 대하역사소설 <여명의 눈동자>
    • 부산 해운대구에 국내 유일 추리도서관 '김성종 추리문학관' 설립.
    • <나는 살고 싶다>, <백색인간>, <피아노 살인> 등 매우 많은 작품. 아직도 집필 중.
  • 한국추리작가협회
    • 이상우, 김성종, 노원 등이 모여 발족.
    • 이상우는 추리소설 강좌를 활발히 진행했으며 '추병태 경감' 시리즈를 집필.
      • <악녀 두번 살다>는 한국 추리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
    • 이수광은 역사소설과 인문서 외에 <화성의 비밀>, <나는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등 추리소설도 집필.
    • 2002년부터 추리소설 전문 잡지 <계간 미스터리> 발간
  •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한국 추리 소설
    • 서미애 <잘 자요 엄마> 메리 벨 사건이 모티프.
    • 정유정 <7년의 밤>
    • 이정명 <별을 스치는 바람>
    • 장용민 <궁극의 아이>
    • 윤고은 <밤의 여행자들>
    • 도진기 <유다의 별> 백백교 사건이 모티프.
    • 허주은 <붉은 궁> 사도세자 사건이 모티프.

 

31. 존 르 카레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1974)>

  • 영국 정보부의 수장은 조지 스마일리에게 소련이 심어둔 이중 첩자를 찾으라는 중책을 맡기고 사망한다.
  • 스파이 '조지 스마일리'
    • 뿔테 안경을 쓴 평범하고 소심한 중년 남성
    • 아내도 잘생기고 섹시한 빌 헤이든과 바람을 피움
    • 007처럼 화려한 스파이보다는 무미건조한 정부 공무원에 가까움
  • 존 르 카레
    • 실제 첩보원 경험이 있는 작가이기에 스파이의 일상을 더욱 건조하고 찌질하게 그릴 수 있었음
    • '허니트랩'과 '스캘프헌터' 등 스파이 용어를 만듦

 

32. 모리무라 세이이치 <인간의 증명(1976)>

  • 증명 시리즈 중 하나.
  • 초특급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칼에 찔린 채 사망한 흑인 청년, 그리고 그의 마지막 말 '밀짚모자'
  • 본격 미스터리와 사회파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
  • 작가의 초기작은 고층 호텔, 특급열차, 제트 여객기 등 현대적인 장소를 사건의 배경으로 잡음

 

33. 로빈 쿡 <코마(1977)>

  • 메모리얼 병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의과대 학생 수잔이 그것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들.
  • '테크노 스릴러' 장르
    • 1980~1990년대에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장르
    • 의학, 과학, 군사, 정치 등 전문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스릴러
    • 톰 클랜시 <붉은 10월>은 밀리터리, 마이클 크라이튼 <쥬라기 공원>은 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함.
  • 다른 메디컬 스릴러 작품
    • 테스 게리첸 <외과의사>
    • 가이도 다케루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 <닥터 하우스> 드라마

 

34.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1980)>

  • 14세기 중세 이탈리아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고서를 두고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
  • '윌리엄 신부'가 셜록 홈즈, 청년 수사 '아드소'가 왓슨 역할을 하며 사건을 조사.
  • 작품은 노인이 된 아드소가 주변인들이 세상을 떠난 뒤 과거를 회상하는 식으로 전개됨.
  • 윌리엄 신부
    •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것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추리력에 기반한 합리주의적 사고를 하는 인물.
  • 아드소
    • 18세의 혈기왕성한 소년. 마을 처녀와 관계를 맺고 이별한 뒤 상사병을 얻기도 함.
    • 전개 방식이 요한의 묵시록과 비슷한 만큼, 사도 요한에서 모티프를 따온 인물.
  • 새로운 장을 시작할 때 등장인물의 행동을 요약해서 정리함. <뿌리 깊은 나무>가 해당 방식을 차용.
  • 작가는 다방면에 지식이 풍부하며 자택에 5만 권의 책이 있는 서재 보유

 

35. 시마다 소지 <점성술 살인 사건(1981)>

  • 한 괴짜 화가가 자신의 딸들을 모두 죽이고 그 신체로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존재를 만들겠다는 수기를 쓰며 시작.
  • 화가는 밀실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일본의 각 지역에서 여섯 명의 딸들의 토막난 시체가 발견됨.
  • 40년 후, 그 사건 담당 경찰관의 딸이 점성술사 미타라이 기요시에게 아버지의 수기를 보여준다.
  •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
    • 키가 크고 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별자리로 점을 치는 점성술사.
    •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으며, 탐정은 취미로 하는 천재형 캐릭터.
  • 형사 '요시키 다케시'
    • 미남에 정의감이 강하고, 미타라이처럼 천재는 아니지만 근성이 있는 캐릭터.
    •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 등장.
  • 신본격 미스터리
    • 본격에서 사회파 미스터리로 유행이 넘어간 이후 쓰여진 본격 미스터리.
    • 아유카와 데쓰야 <리라장 사건>과 아야츠키 유키토 '관' 시리즈가 대표적.
    • 아리스가와 아리스 '학생 아리스', '작가 아리스' 시리즈도 추천.

 

36. 토머스 해리스 <양들의 침묵(1988)>

  •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들로 정평이 난 작품.
  • FBI 연수생 클라리스 스탈링이 국장 잭 크로포드의 지시로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
  • 한니발 렉터는 스탈링에게 단서를 주고 대신 그녀의 개인사를 제공받음으로써 내밀한 트라우마에 다가감.
  • '한니발 렉터'
    • 정신과 의사이자 탁월한 기억력의 소유자
    •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예술 전반에 조예가 깊으며 풍부한 상식을 가짐.
    • 수감된 이후에도 자문을 구하는 편지가 끊이지 않으며 FBI에서도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그의 힘을 빌림
      • 이것은 실제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를 모델로 함
    • 모호한 선악의 경계
      • 연쇄살인범을 잡으려는 스탈링을 도움
      • 인육을 즐겨 먹었으며, 탈출하기 위해 교묘한 계략을 써서 경찰관들을 살육하기도 함
  • 연쇄살인범 '버팔로 빌'
    • 시체를 가지고 엽기적인 행각을 벌임
    • 실제 연쇄살인범 '에드워드 게인'을 모티프로 함
  • FBI 국장 '잭 크로포드'
    • <마인드헌터>의 작가인 '존 더글러스'가 모티프.

 

37. 존 그리샴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1991)>

  • 테크노 스릴러 장르의 일종인 법정 스릴러물.
  • 파격적인 연봉 조건만을 보고 마피아 조직의 탈법 행위를 지원하는 불법 로펌에 입사한 '미첼 맥디르'.
  • 회사와 마피아를 일망타진하려는 FBI가 미첼에게 접촉해 협조하지 않으면 기소하겠다 협박한다.
  • 원래 제목은 <The Firm>이었으나 한국에 들여오면서 이름을 깔쌈하게 바꿈.
  • 주인공 미첼 맥디르에 대한 비판
    • 변호사에 대한 꿈보다는 돈만 밝히는 행태.
    • 오로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에 의구심을 갖게 될 수도.
    • 불륜을 저질렀으나 마지막까지 숨기기 급급한 태도.
  • 같은 작가의 <펠리컨 브리프>
    • 로스쿨 학생이 우연히 대법관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는 법정 스릴러.

 

38. 마이클 코넬리 <시인(1996)>

  • 살인 사건 전문기자 잭 매커보이. 어느 날 형사인 형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으로 목숨을 끊는다.
  • 그러나 미국 전역에서 에드거 앨런 포의 시구를 유서로 남긴 형사들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다.
  • 기자 '잭 매커보이'
    •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력, 겁이 없고 도전적.
    • 수사가 FBI로 넘어가자 자신이 수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배짱의 소유자.
    • 어린 시절 누나가 호수에 빠져 죽은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
  •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혼합
    • 스릴러는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고 그 위험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는 장르.
    •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면 독자는 더 쉽게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 그래서 요즘은 스릴러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작품이 많다.
    • 이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정석으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계속되는 반전으로 수작이 됨.

 

39. 제프리 디버 <본 컬렉터(1997)>

  • 사지마비가 된 과학수사팀 수장 '링컨 라임', 그리고 그에게 게임을 걸어오는 살인범 '본 컬렉터'.
  • 안락의자 탐정과 과학적인 추론이 구현된 법과학 스릴러.
  • 형사 '아멜리아 색스'
    • 안락사까지 생각했던 링컨 라임에게 희망을 주는 인물.
    • 전설적인 순찰경관의 딸이자 모델 출신의 여형사.
    • 링컨 라임의 지시를 받고 사악한 범죄자와 맞서게 됨.

 

40. 기리노 나쓰오 <아웃(1997)>

  • 작가는 스릴러, 미스터리 문법을 활용하여 사회비판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많이 씀.
  • 도쿄 교외 마을 도시락 공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네 명의 주부들이 잔혹한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
  • '관계 문학' 장르를 새롭게 개척
    • 등장인물들의 내면을 파헤치고 관계 안의 갈등이 섬세하게 묘사되는 장르.
  • 탐정 '무라노 미로'
    • 하드보일드 '여성' 탐정을 대표하는 캐릭터.
    • 숏컷에 입이 거칠고 다혈질이며, 남자를 밝힘.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다크>에서는 한국인과 사랑에 빠짐.
    • 머리가 좋고 논리가 뛰어나 말싸움에서 밀리지 않음.
    • 불리하면 의붓아버지이자 전설적인 탐정 '무라노 젠조'를 소환.
  • 다른 작품
    • <부드러운 볼>, <그로테스크>, <잔학기>, <도쿄 섬>, <무엇이 있다>, <일몰의 저편> 등.

 

41. 미야베 미유키 <모방범(2001)>

  • 3부로 구성된 소설. 1부에는 피해자와 경찰, 2부는 구리하시와 다카이, 3부는 다시 피해자와 경찰 시점.
  • 신사회파 작가인 만큼 트릭보다는 사건 이면의 사회현상과 인간의 면면을 강조.
  • 사회파 미스터리 <화차>와 <모방범> 이후에는 일상 미스터리인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도 연재.
  • 에도 시대를 무대로 한 '도리노모초' 탐정 소설도 집필.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등.

 

42.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2001)>

  • 한 사람의 사형수를 살리기 위해 무죄를 증명하려는 두 사람의 이야기.
  • 제목 '13계단'사형선고 판결 후 집행까지 이르는 데에 필요한 13가지 절차를 의미함.
  • 일본 사법 제도의 맹점을 비판하면서도 평범하고 따뜻한 사회인 '난고 쇼지'도 그려냄.
  • 작가의 다른 작품
    • SF <제노사이드> 에서는 신오쿠보 사건으로 유명한 한국인 '이수현'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 등장.
    • <건널목의 유령>에서도 약자를 돌보지 못하는 사회 제도의 문제점을 나타냄.

 

43. 요네자와 호노부 <빙과(2001)>

  • '고전부' 시리즈 작품 중 하나이자 데뷔작.
  • 고등학교 고전부의 '치탄다 에루'는 지금은 실종된 외삼촌에게서 고전부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 그게 어떤 이야기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과거를 파헤치는 고전부원들을 그린 일상 미스터리 소설.
  • 일상 미스터리
    • 서양의 코지 미스터리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있음.
    • 코지 미스터리를 완성한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평범한 일상과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
  • 작가의 다른 소설
    • <안녕, 요정> 원래 고전부 시리즈로 기획했으나 새로운 작품으로 대체됨.
    • <흑뢰성>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를 미스터리와 결합.
    • <부러진 용골>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결합.
    • '소시민' 시리즈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들의 일상 미스터리.
  • 다른 작가들의 일상 미스터리
    • 아오사키 유고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는 평범한 여학생이 오타쿠 탐정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 기타무라 가오루 <하늘을 나는 말> 일본의 전통 예능인과 만난 화자.
    • 와카타케 나나미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사내 잡지를 제작하는 화자가 받은 외부 기고 원고.

 

44.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2003)>

  • 성배에 관한 음모론으로 교황청과 기독교의 거센 비난을 받은 문제작.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다음가는 판매율을 자랑하는 엄청난 흥행으로 픽션 미스터리, 스릴러의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음.
  • 루브르 박물관 관장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로버트가 관장의 손녀이자 암호해독가인 소피와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
  • 프랑스와 영국을 넘나드는 엄청난 스케일의 전개.
  • 신학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움베르토 에코)은 소설에 상당히 많은 오류가 있다며 비판.

 

45.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2005)>

  • 물리학과 교수 유카와 마나부가 주인공인 '갈릴레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 한 여인을 남몰래 사모하던 천재 수학자가 그녀의 우발적 살인 은폐를 돕는다는 내용.
  • 히가시노 게이고
    • 이공계 출신 작가로 자신의 특기를 살려 갈릴레오 시리즈를 집필.
    • '가가 교이치로 형사'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덴카이치' 시리즈, '라플라스의 마녀' 시리즈 등 상당한 다작.
  • 작가의 전문 지식을 살린 작품
    • 이케이도 준 <샤일록의 아이들>과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는 작가가 자신의 은행원 경력을 바탕으로 집필.

 

46. 미나토 가나에 <고백(2007)>

  • 대화체와 독백체를 번갈아 쓰며 전개되는 이야기. 다른 인물의 독백에서 나오지 않았던 진실이 다른 장에서 드러남.
  • 중학교 교사 모리우치 유코가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우리 반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시작.
  • '이야미스' 장르의 개척
    • '이야미스'는 '싫다', '불쾌하다'는 의미의 '이야' '미스터리'를 결합한 용어.
    • 읽고 나면 불쾌해지는 미스터리를 뜻함.
    • 인간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묘사.
    • 같은 작가의 <모성>은 모녀 관계를 다룸.
    • 마리 유키코 <이사>는 낯선 곳으로 간 주인공의 심리를 현실감 있게 묘사.
  • 작가의 작품들은 사회파 미스터리의 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인간관계와 속사정을 섬세하게 그려냄.

 

47. 미카미 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2011)>

  • 처분하려던 책에 남겨진 서명의 비밀을 풀기 위해 비블리아 고서당으로 간 주인공이 점장 '시오리코'와 만나는 이야기.
  • 탐정 '시노카와 시오리코'
    • 애서가이며, 생활공간인 고서점에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
    • 고서점을 운영하다 보니 책에 관한 미스터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는 구조.
    • 책에 대한 전문성을 통해 사건을 해결.
  •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이 차분하고 우아한, 고서점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서 펼쳐짐.
  • 전문적인 직업과 일상 미스터리의 결합
    • 오카자키 다쿠마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 마츠오카 케이스케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 휴우가 나츠 <약사의 혼잣말>

 

48. 스티그 라르손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05)>

  • 기자 미카엘이 천재 해커 리스베트와 함께 방예르 그룹 회장의 조카 손녀 실종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
  •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
    • 정신병력과 반사회적 성격의 소유자.
    • 소녀 같은 체형에 코 피어싱, 문신으로 온몸이 뒤덮인 독특한 외모.
    • 외관과 달리 뛰어난 기억력과 사고력, 해킹 능력을 가지고 있음.
    • 미카엘을 구해내는 등 수많은 활약을 하며, 미카엘에게 사람으로서의 애정을 느끼게 됨.
  • 북유럽이 배경이며, 그곳에서 벌어진 연쇄살인과 소설에 녹아있는 사회적 비판.
  •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 마이 셰발, 페르 발뢰 <로제나>
    • 요 네스뵈 <스노우맨> 으로 대표되는 '헤리 홀레' 시리즈

 

49. 찬호께이 <13.67(2014)>

  • 한 경찰관의 성장기를 여섯 개의 단편으로 역순으로 나타낸 연작. 제목인 13.67은 2013년~1967년을 뜻함.
  • 진정한 주인공은 '홍콩'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홍콩의 역사를 잘 나타낸 작품.
  • 찬호께이
    • 본격 미스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미스터리를 집필.
    • <기억나지 않음, 형사>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형사가 등장.
    • <망내인>은 홍콩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품.
    • <디오게네스 변주곡>은 10편의 단편을 모음곡 형식으로 표제를 붙인 단편집.
    • <염소가 웃는 순간>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일어난 악마 소환 의식을 다룸.

 

50. 츠지무라 미즈키 <거울 속 외딴 성(2017)>

  • 괴롭힘을 받아 등교하지 않던 여중생 코코로는 어느 날 방 안에 있던 거울 속으로 들어간다.
  • 코코로는 거울 속 성 안에서 6명의 아이들과 만나고, 늑대 가면을 쓴 여자아이가 1년 동안 '소원 열쇠'를 찾으라 지시한다.
  • 현실에서 도피할 저마다의 사정이 있는 아이들이 거울 속에서 신비로운 모험을 하는 판타지.
  • 성장 소설, 힐링 소설, 판타지 소설, 미스터리 소설로도 분류할 수 있는 작품.
  • 판타지와 미스터리의 결합
    • 랜달 개릿 '다아시 경 시리즈' <셰르부르의 저주>, <마술사가 너무 많다>, <나폴리 특급 살인>
    • 아오야기 아이토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는 동화를 미스터리와 결합.
    • 찬호께이 <마술 피리>도 동화와 미스터리를 결합.
    • 시로다이라 쿄 '허구추리' 시리즈는 요괴나 귀신을 미스터리와 결합.

 

 


퇴근하고 이거 하루에 10개씩 썼음.

마냥 쉽지만은 않았지만 미스터리 소설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애초에 내가 좋아서 했는걸)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 많았는데,

일단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지금 읽고 있는 황세연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다 읽으면 읽을 것 같고,

브라운 신부 시리즈는 원래도 읽으려고 했었고,

다음으로는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마인>, <옥문도>, <모방범> 도 읽어보려고 함.

<본 컬렉터>랑 <장미의 이름>도 재밌을 것 같다.

 

이 추천목록을 보고 밀리의 서재를 구독했는데 아쉽게도 생각보다 책이 많지는 않았음.

여기 소개된 책 중에서 절반 정도는 없는듯.

그리고 너무 매운맛이라고는 하지만 시라이 도모유키 책도 읽어보고 싶다.

 

여담으로 지금 소제목이 50개나 되는 이 포스트때문에 블로그에 소제목 네비게이터 넣을까 생각중임.